美 민주, 트럼프 탄핵 조사 절차 결의안 발의…31일 표결_키토의 카지노 호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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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탄핵 조사의 앞으로 절차들을 공식화한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민주당 소속 짐 맥거번 하원 운영위원장이 공개한 결의안은 하원 정보위의 공개 청문회와 증인의 증언 공개 등을 위한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결의안에 따르면 앞으로 진행될 공개 청문회에서는 더 연장된 질의 시간이 주어지며, 위원회 소속 실무진들도 증인들을 대상으로 반대신문을 할 수 있습니다.

결의안은 또 이전의 탄핵 조사 때와 유사하게 공화당의 증인 증언과 문건 요청을 허용하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다만 하원 정보위는 표결을 통해 이러한 요청을 거부할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결의안은 탄핵 조항에 대한 초안을 작성하게 되는 법사위에 증거를 전달하는 절차에 관해서도 규정하고 있습니다. 법사위는 공정하고 효과적인 청문회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될 경우 추가 절차를 반포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결의안에 대한 하원 본회의 표결은 현지 시간 31일 이뤄질 예정입니다.

정보위와 외교위, 법사위 등 탄핵 조사 유관 상임위 4곳의 위원장은 공동성명에서 이번 결의안은 탄핵 조사의 다음 단계에 대한 의회 차원의 준비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결의안 공개와 관련해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탄핵 조사가 처음부터 불법적인 엉터리였음을 확인해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그동안 비공개 증언 위주로 이뤄졌던 탄핵 조사가 공개 청문회 중심으로 본격 전환될 전망이어서 민주당과 백악관·공화당 간 첨예한 힘겨루기가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