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도 코로나19 확진자 다시 증가세…겨울철 대유행 우려↑_상원위원회는 카지노를 승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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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9월 중순부터 감소세를 보였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에도 11월 들어 확산 속도가 빨라졌었는데요.

겨울철 대유행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13일 기준 미국의 7일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만여 명.

일주일 전보다 11%가 늘었고, 거의 한 달 만에 다시 8만 명대로 늘었습니다.

50개 주 가운데 30개 주에서 확진자 수가 증가했고, 뉴멕시코와 콜로라도 등 4개 주에는 40% 이상 증가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사망자 수는 아직 감소세지만 여전히 하루 평균 천 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숨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핼러윈발 대규모 모임의 영향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 보건당국은 당장 다음주 추수감사절 대이동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13%가 증가한 거의 5,350만 명의 미국인이 이번 추수감사절 휴일에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레나 웬/CNN 의료 분석가 : "이미 우리보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유럽 등에서 엄청난 겨울 급증을 겪고 있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휴일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성탄절에서 내년 초까지 이어지는 연말 휴가철에 대한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리치나 비세티-메케인/박사/베일러 의과대학 부교수 : "여행을 가야 한다면 잘 맞는 수술용 마스크나 KN-95를 착용하세요. 특히 예방 접종 확인이 안 되는 사람들과 가까운 공간에 있을 때는 더욱 주의하세요."]

현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기준으론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대상은 65세 이상과 기저질환자 등이지만 콜로라도, 캘리포니아, 뉴멕시코주 등은 성인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추가접종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59%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