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개척 원주민 대다수는 전라도인” _영상을 보고 돈을 버는 앱_krvip

구한말 경북 울릉도 개척 당시 대다수를 차지한 원주민들은 전남지역에서 건너간 사람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독도(獨島)라는 섬 이름도 전라도 사람들이 불렀던 방언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호남대는 독도수비대(대표 김점구)와 공동으로 열고 있는 개교 30주년 특별기획 '우리 땅, 독도수호 특별전'을 하루 앞두고 17일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호남대는 "고종 때인 1882년 이규원 울릉도감찰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울릉도 총 인구 141명 중 전라도 사람이 115명, 강원도 14명, 경상도 11명, 경기도 1명으로 기록돼 있다"고 밝혔다. 전라도 사람 가운데 흥양(현재 고흥군) 3도(죽도, 손죽도, 거문도)출신이 6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흥해(여수시)의 초도 33명, 낙안(순천) 21명 등이었다. 또 독도수비대 김 대표는 "독도 명칭은 역사적으로 삼봉도, 무릉도, 우산도 등으로 불려왔으나, 1900년 고종이 반포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에서 '석도'로 표기했다"며 "이는 돌의 전라도 방언인 독섬에서 훈을 따왔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고흥지역에는 '독도'(獨島)라는 섬이 있으며 현지 주민들 사이에는 독섬, 또는 석도로 불리고 있다. 한편 제2회 `우리 땅, 독도수호 특별전'은 18일부터 서구 쌍촌동 호남대 평생교육원 1층 호남갤러리에서 열린다. 호남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특별전과는 별도로 독도수호대와 함께 '전라도인들의 독도.울릉도 개척사'에 대한 공동연구를 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