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결과 조작, 보험금 챙긴 의사들 적발_다른 형제들의 포커 트릭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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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실금 환자의 검사 결과를 조작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보험금을 부당하게 타낸 의사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홍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요실금 환자의 진단 기록을 조작해 보험금을 부당하게 타낸 혐의로 산부인과 의사 등 1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진단 기록 조작을 도운 의료기기 판매업자 42살 황모 씨 등 3명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적발된 산부인과 병원장 이모 씨는 요실금 환자의 방광 내 압력이 '120 미만'으로 나와야만 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노려, 압력 수치를 이 기준에 맞게 조작한 뒤 수술하는 수법으로,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요양급여금 6,500만 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2007년 2월 복지부가 요양급여 청구 기준을 '소변누출압력 120 미만'으로 바꾸자 의료기기 판매업자와 짜고 검사 결과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서울과 경기지역 19곳의 산부인과 의사들이 이런 수법으로 860여 차례에 걸쳐 모두 7억여 원을 챙겼다고 밝혔습니다. 병원측에 지급되는 요양급여금은 요실금 수술 1건당 평균 80만 원 이상입니다. 경찰은 건강보험공단에 요양급여금 허위 청구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