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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일어난 우리나라 항공기 사고는 모두 20여건으로 7백여명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국내 항공기의 사고일지를 유성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유성식 기자 :

지난 83년 9월1일 사할린 상공에서 옛 소련전투기에 의해 대한항공 747 여객기가 격추돼 탑승객 269명이 모두 숨지는 최악의 참사가 있었습니다. 또 87년 1월29일에는 승객과 승무원 115명을 태운 707여객기가 인도양 안다만 상공에서 김현희 등 북한 공작원의 테러로 폭발해 탑승객 전원이 숨졌습니다. 항공사고를 연도별로 보면 지난 76년 8월 대한항공 화물기가 이란의 테헤란 공항에서 불시착하던중 폭발해 승무원 5명이 숨졌습니다. 78년 4월에는 707여객기가 옛 소련 무르만스크에 비상착륙하기 직전 옛 소련 전투기의 공격을 받아 승객 2명이 숨졌습니다. 80년 11월 747 여객기가 김포공항에 착륙하다 불이 나 16명이 숨졌고 89년 7월에도 리비아의 트리폴리에서 DC-10여객기가 착륙하다 추락해 72명이 숨졌습니다. 또 지난 93년 7월에는 목포로 가던 아시아나 항공 보잉737 여객기가 전남 해남군 야산에 추락해 64명이 숨졌고 가장 최근인 94년 8월에는 대한항공 국내선 여객기가 제주공항에 착륙하다 활주로를 이탈해 불이 나 모두 탔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등 2백여명이 숨진 것으로 보이는 오늘 사고는 테러가 아닌 항공사고로는 최악의 참사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유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