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통영함 장비 납품 압력”_포커를 하는 컴퓨터_krvip

통영함에 성능 미달의 음파탐지기가 납품되도록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압력을 넣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어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 심리로 열린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의 공판에서, 검찰은 황 전 총장이 당시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에게 잘 보이기 위해 H사의 제품이 납품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009년 통영함 납품 당시 황 전 총장은 함정사업부장으로 재직 중이었고, 음파탐지기를 납품한 미국계 H사의 브로커 김 모 씨는 정옥근 당시 해군참모총장의 사관학교 동기생이었습니다. 그러나, 황 전 총장의 변호인은 음파탐지기 납품 과정에서 황 전 총장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없으며, 브로커 김 씨나 H사와 금품 거래가 없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은 앞서 통영함 납품 사업자 선정 당시 성능 미달의 H사 음파탐지기가 납품되도록 한 혐의로 황 전 총장을 구속 기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