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에 여전히 왕족이 산다고?” _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구글_krvip

'오늘날 한국의 창덕궁에 왕족이 기거하고 있다?' 세계의 유수한 호텔, 관광정보 사이트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서울의 창덕궁에 왕족이 살고 있다고 잘못 소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 외교사절단인 반크는 21일 세계여행 정보사이트인 무브앤스테이(moveandstay.com)의 미국, 영국, 일본, 중국 사이트와 캐나다의 관광사이트인 고 어브로드(goabroad.ualberta.ca), 호텔 정보 사이트인 호텔클럽넷(hotel-club-net.com) 등 세계 각국의 유명 사이트에 창덕궁에 관해 잘못된 정보가 올라 있다고 밝혔다. 반크는 세계적인 항공사인 에어 프랑스(airfrance.fr)의 경우 메인 페이지에서는 새 정보로 교체했지만 유명한 해외 포털사이트로 검색하면 한국의 창덕궁에 왕족이 살고 있다는 내용으로 바뀌기 전의 에어 프랑스 사이트가 그대로 뜬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의 중국어 표기를 '漢城'(한성, 중국어 발음 "한청")에서 '首爾'(수이, 중국어 발음 "서우얼")로 변경했지만 무브앤스테이를 비롯해 많은 해외 사이트에서는 여전히 중국식인 '漢城'을 사용하고 있다고 이 단체는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5월부터 서울시와 함께 해외의 유명 항공사, 관광, 호텔 사이트에서 서울에 관해 왜곡된 정보를 고치는 '서울 바로 알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이날 프로골퍼인 최경주 선수,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수석코치 등과 함께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