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 만12세→17세”…文, 국민청원 직접 답변_슬롯카 가격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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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만 12세 이하 여성 청소년에게만 적용되는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 접종이 만 17세 이하로 확대됩니다.

무료 접종 대상을 확대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이같이 답변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4년을 맞은 국민청원이 이번 정부의 상징이자 사회를 전진시키는 동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한 유일한 암인 자궁경부암.

하지만 접종 비용이 최대 60만 원에 이릅니다.

이 때문에 현재 만 12세 이하인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을 확대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이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청원 답변에서 무료 접종 대상을 만 17세 이하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원 대상을 넓혀 여성 청소년 모두가 무료 예방접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올해 4분기부터 난임 시술 치료비 지원 횟수를 2회 더 늘리고, 본인 부담률을 최대 50%에서 30%로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국민청원 4년을 맞아 대통령이 직접 답변을 하게 됐다며, 20만 명 이상 동의하지 않아 답변 요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들을 골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임 100일을 맞아 시작된 국민청원은 지금까지 게시글은 104만여 건, 누적 방문자도 4억 7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법'도 국민청원이 시작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민과의 소통이란 측면에서 국민청원은 우리 정부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우리 사회를 한 걸음, 한 걸음 전진시키는 동력이 되었습니다."]

청와대는 내년 말까지 정부 기관별로도 온라인 청원 시스템이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김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