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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속도로에서 200km가 넘는 속도로 자동차 경주를 벌이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새로 구입한 차량을 속도를 자랑하고자 폭주경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1차선에서 승용차가 쏜살같이 내달립니다.

승용차는 속도를 멈추지 못하고 앞서가던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녹취> 사고 목격자 :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승용차는 4차선까지 튕겨나가서야 멈춰섭니다.

지난 6월, 31살 문 모 씨 등 3명은 무모한 폭주 경쟁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주행중 앞서 가던 42살 김 모 씨가 운전하던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김 씨 등은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8주의 상해를 입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문 씨는 제한 속도 80km의 3배에 가까운 시속 234km로 달리다 곡선 구간에서 속도를 이기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수입 차량 주행 테스트 팀에서 일하거나, 수입 차량 판매원으로 새로 구입한 외제 차량을 자랑하기 위해 경주를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고가 나자 이들은 일반적인 교통사고로 처리하려고 했지만, 사고 당시 주변을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사고 현장이 찍히면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약 36km가량을 난폭 운전을 하면서도 서로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범행을 부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불구속 입건하고 다음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