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전현희 감사결과 의결…전현희 “사실상 무혐의, 사필귀정”_비트리 돈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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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사원 최고 의결기구인 감사위원회가,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 결과를 의결했습니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위원장 개인에 대한 4가지 내용에 대해선 사실상 '무혐의' 결정이 나왔다며 '표적 감사'였던 게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감사해 온 감사원이 어제 감사위원회를 열고 감사 결과를 의결했습니다.

감사위원회에는 최재해 원장을 포함한 감사위원 7명이 모두 참여했습니다.

전 위원장에 대한 조사 내용은 모두 4가지입니다.

전 위원장이 근무를 불량하게 했다는 의혹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권익위 유권해석에 부당 개입 여부, 갑질 직원에 대한 징계 감경을 탄원한 게 정당한지와 감사원 감사를 방해했는지 여부입니다.

감사위원들은 논의 끝에 4가지 내용 모두에 대해 불문, 즉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횡령 의혹을 받는 위원장 수행비서 등 권익위 직원 2명에 대해선 징계 등 인사처분 통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사원은 감사 결과 보고서에는 기관장에게 주의를 주는 내용이 일부 포함될 것이라면서, 다음 주쯤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감사위원회에선, 전 위원장에게서 고발당한 최재해 감사원장이 표결에 참여 하는 게 적절한지를 두고 격론이 오갔지만, 결국,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현희 위원장은 이번 감사 결과는 사실상의 무혐의 결정으로 사필귀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감사위원 6명의 정의로운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권익위 내부 직원의 제보를 받았다면서, 지난해 8월부터 10개월 동안 전 위원장을 감사해 왔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 강승혁/영상편집:최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