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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재무부가 인권 침해를 이유로 최룡해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등 북한 정권 핵심 인사 3명을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미국 현지 날짜로 12월 10일 제재가 발표됐는데, 이 날은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재무부 제재 대상에 추가된 북한 인사는 최룡해 노동당 조직지도부장과 정경택 국가보위상, 박광호 노동당 선전선동부장 등 세 명입니다.

미 재무부는 북한의 지속적이고 심각한 인권 침해와 관련해 이들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최룡해 조직지도부장에 대해 당.정.군을 통솔하는 북한의 2인자로 알려져 있다면서 조직지도부는 검열과 주민 활동 통제를 담당하는 북한 권력의 중추라고 소개했습니다.

정경택 국가보위상은 국가보위부의 검열 활동을 감독하고 인권을 유린해 왔고 박광호 선전선동부장은 사상의 순수성 유지와 총괄적 검열, 정보 통제, 인민 교화 책임을 맡고 있다고 미 재무부는 밝혔습니다.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번 제재는 미국이 표현의 자유를 지속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검열과 인권 침해를 반대하는 것을 보여주는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앞서 2016년 7월 김정은 위원장 등 개인 15명과 기관 8곳, 지난해 1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 지난해 10월 정영수 노동상 등 북한 정권 핵심을 인권 유린과 관련해 제재한 바 있습니다.

미 재무부는 특히 이번 제재가 북한에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풀려난 후 숨진 오토 웜비에에 대한 북한의 처우를 상기시키는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