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펀드, 코스피 반등에 ‘플러스 수익’_전문 포커 플레이어 산타 카타리나_krvip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코스피 반등에 힘입어 한 주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1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1.10%로 집계됐다. 이번 주 코스피는 지난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신임 의장의 시장 친화적인 발언도 코스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한 주간 0.92% 올랐다. 펀드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식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2.27%로 가장 높았다. 일반주식펀드(1.16%), 코스피200인덱스펀드(0.93%), 배당주식펀드(0.91%) 수익률도 플러스였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의 국내 주식형 펀드 1천479개 중에서 10개 펀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782개 펀드 수익률이 코스피 상승률을 옷돌았다.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가 주간 성과 상위권에 올랐다. 저평가된 주식에 장기 투자하는 '한국밸류10년투자장기주택마련' 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3.11%로 가장 높았다. 1만5천원 미만 저가 종목에 투자하는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와 '하이중소형주플러스' 펀드가 각각 2.91%, 2.89%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2, 3위를 차지했다. 은행업종의 약세로 KRX Banks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 펀드 수익률이 -2.27%로 가장 저조했다. 채권가격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와 소폭 상승(금리 하락)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34개 국내 채권형 펀드 모두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 10년 국고채지수 일간 변동률의 2배를 추종하는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 펀드가 0.81%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0.41%), '삼성ABF Korea인덱스'(0.41%) 펀드 등 중기채권형펀드 수익률이 좋았다.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과 순자산액은 각각 168조2천934억원, 169조1천315억원으로 한 주간 각각 3조8천316억원, 4조5천647억원 감소했다. 이번 주 해외 주식형 펀드는 옐런 의장의 '시장친화적' 발언에 힘입어 3.03%의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북미주식펀드(4.06%), 유럽주식펀드(3.96%) 등 선진국주식펀드가 강세를 보였고 섹터펀드 가운데서는 기초소재(6.26%), 헬스케어(4.90%) 펀드의 수익률이 높았다. 개별 펀드별로는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 펀드 수익률이 8.26%로 가장 좋았고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7.64%), '중국본토레버리지(6.29%)' 등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가운데 6개가 중국펀드였다.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33조 3천594억원으로, 지난주보다 630억원 감소했다. 순자산액은 5천890억원 증가한 28조 9천27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