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보석1억원치 도난_노트북 메모리 슬롯 변경 가능_krvip

금은방 보석1억원치 도난_빙고 특성 다운_krvip

금은방에 도둑이 들어 현금과 보석 등 1억 원어치를 털어서 달아났습니다. 범인은 새벽녘에 옆 가게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와서 벽에 큰 구멍까지 뚫으면서 마음 놓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러나 주민과 경찰에게 이 도난사실이 밝혀진 것은 오전 9시가 훨씬 지나서였습니다. 보도에 김주영 기자입니다.


김주영 기자 :

두께 20cm가 넘는 금은방 벽돌 속에 구멍이 뻥 뚫렸습니다. 드릴과 망치로 구멍을 낸 범인은 바로 이 구멍을 통해 값비싼 보석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금고 안에 있던 현금과 수표까지 포함하면 피해액은 1억 원을 넘습니다.


금은방 주인 :

다이아몬드 반지하고 보석 사파이어, 에메랄드 등 보석세트 없어졌어요.


김주영 기자 :

같은 건물에 있는 이불창고의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온 범인은 바로 옆에 치과병원에도 침입해 금고를 털었습니다. 범인은 세 군데나 되는 벽과 문을 통과하면서 건물 내부를 마음 놓고 헤집어 놓았습니다. 대로변에다 은행까지 코앞에 있기 때문에 경찰이 4시간마다 순찰을 도는 곳이었지만 아침 늦게까지도 손잡이가 떨어져나간 출입문은 아무도 눈여겨보질 않았습니다.


문애자 (옆 이불집 주인) :

가서 보니까는 가게를 들어가서 보니까는 그 가게 문이 닫혀 다 떨어져 있고 거기에 창문이 거기에 떨어져 있고 하여튼 그런 상태였어요.

“그게 몇 시쯤이었어요?”

“9시오.”


김주영 기자 :

경찰이 뒤늦게 현장에 도착해 찾아낸 단서는 범인들이 보란 듯이 남겨놓은 발자국뿐이었습니다. 가정집과 이발소, 개인병원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강력범죄에 대담한 귀금속 전문 털이범까지 활개치고 있는 셈입니다. 바로 구멍 뚫린 민생치안의 현주소입니다.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