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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와 궁금한 부분, 더 자세히 짚어봅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 아직 확실하진 않지만 델타보다 덜 위험하다는 얘기가 나오던데, 맞습니까?

[기자]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가 전 세계 45개국에서 확인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가장 전염력이 강한 변이였던 델타보다 2배 이상 빠르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로 볼 때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보다 전파력은 강하지만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도는 좀 낮다는 의견이 많다는 겁니다.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도 "초기 징후로 볼 때 계속해서 입원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델타 변이보다는 덜 위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들 증상이 몸살 기운에 목이 따가운 정도로 상대적으로 가볍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일반 감기 정도의 증상이라고 합니다.

입원한 환자 대부분이 산소 치료를 받아야 했던 다른 변이 확산 때와는 상황이 다르고, WHO,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아직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중 사망자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의 심각성에 대한 보다 더 정확한 판단을 위해선 고령층 확진자에 대한 정보가 추가로 축적되는 2주 정도 뒤에나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앵커]

지난주, 이번 주 모두 코로나 위험도 평가가 '매우높음' 입니다.

더 안좋아질 수도 있습니까?

[기자]

앞서 보도에서도 잠깐 언급했던 것처럼 의료 역량에 비해서 확진자가 얼마나 많이 나오고 있느냐를 봤더니, 수도권이 111%를 기록했는데 이 수치는 병상이나 인력, 치료 시설 등을 고려할 때 환자가 이미 초과했다는 의미죠.

감염재생산지수를 보면 모레쯤 신규 확진자 수가 6천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그럼 지금 상황에선 마스크 잘 쓰고 접종률과 3차 접종률 더 올리는 것밖에 없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기존 백신이 변이들에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 만큼 3차 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다시 끌어 올리는게 필수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영국 사우샘프턴대 연구진이 지난 2일 국제 학술지 랜싯에 7종의 백신으로 시험한 결과, 3차 접종이 항체 수치를 최소 90% 이상 끌어 올렸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전 국민 3차 접종률은 7.7%, 60살 이상도 18%대 수준입니다.

3차 접종으로 인한 백신 효과는 기존 2차 접종 때보다 1주 정도 이후부터 나타나는 걸로 알려진 만큼 접종을 서두르는 것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걸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