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뇌 직접 침투 첫 확인…치매 유발 가능성”_엘도라도 메가웨이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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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기오염으로 발생한 초미세먼지가 치매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세먼지가 폐에서 걸러지지 않은 채 뇌로 직접 침투할 가능성이 처음 확인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경 퇴행성 질환으로 숨진 환자의 뇌세포를 확대한 사진입니다.

대기 중에 날리는 초미세먼지 성분과 유사한 입자가 보입니다.

영국 랭커스터대 교수팀이 치매 등의 질환으로 사망한 환자 37명의 뇌를 분석한 결과, 뇌 조직에서 초미세먼지 입자 수백만 개가 검출됐습니다.

또, 백금이나 니켈 등 금속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녹취> 바버라 메히어(영국 랭커스터대 교수) : "뇌 조직 1그램에서 수백만 개의 자철석 입자가 발견됐습니다. (그 입자들이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자철석 입자들이 뇌세포를 손상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환자들은 모두 멕시코시티나 영국 맨체스터 등 대기 오염이 심한 도시에서 거주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대기중에서 흡입하는 초미세먼지가 폐를 거치지 않고, 뇌로 직접 침투할 가능성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구진은 뇌세포에서 발견된 초미세먼지 입자들은 치매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위험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뇌에 침투한 초미세먼지가 뇌세포를 손상시켜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전문가들은 초미세먼지와 치매의 연관성에 대해선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