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변경 피하려다”…버스 넘어져 37명 부상_온라인으로 포커 핸드 공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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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아침 출근길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승용차가 통근버스를 들이받아 버스가 넘어지면서 승객 등 37명이 다쳤습니다.

버스가 차선을 바꾸는 과정에서 다른 승용차들이 연쇄적으로 차로를 변경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를 승용차가 차선을 넘어와 들이받습니다.

버스는 가드레일을 뚫고 튕겨져 나가 도로 밖 30미터 지점에 넘어졌습니다.

어제 아침 6시 15분 쯤 인천공항고속도로 공항 방향으로 달리던 버스가 그랜저 승용차에 받힌 뒤 농터 수로에 부딪치며 멈춰 섰습니다.

<인터뷰> 사고 목격자 : "(버스) 옆 측면을 그랜저가 추돌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버스가) 달리는 속도에 의해서 아마 중심을 잃었던 것 같아요."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51살 이모 씨 등 36명과 그랜저 운전자 42살 이모 씨가 다쳤습니다.

항공사 기내식 업체 직원들로 대부분 안전벨트를 매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대형 피해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사고는 4차로에 있던 버스가 3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며 시작됐습니다.

버스가 갑자기 밀고 들어오자 3차로의 싼타페 차량이 재빨리 2차로로 차선을 바꿨고 2차로의 그랜저도 1차로로 차선을 바꾸다가 뒤에서 오던 차량을 발견하고 핸들을 급하게 틀어 버스를 받은 겁니다.

<인터뷰> 김연섭(고속도로순찰대 11지구대 팀장) : "버스가 4차로를 진행하던 중 3차선을 달리는 싼타페 차량을 발견하지 못하고 차로 변경을 하면서..."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가 사이드 미러의 사각 지대에 있는 옆 차량을 보지 못한 것으로 보고 cctv 영상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