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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KBS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가뭄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모내기를 끝낸 논의 모가 죽어 두 번째 모내기를 하는가 하면, 밭작물도 제대로 크지 못하는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맛비는 늦어질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미 모내기를 끝낸 간척지 논에 다시 모내기를 하고 있습니다.

가뭄으로 물의 염도가 높아져 모가 죽어버린 탓입니다.

땅을 고를 새도 없이 누렇게 죽은 모 옆에 새로운 모를 다시 심습니다.

<인터뷰> 가봉현(충남 태안군) : "(두 번 모내기하는 건) 올해 처음인 것 같아요. 처음이에요. 그냥 착잡하죠."

이 곳에선 봄에 했던 못자리를 다시 만들고 있습니다.

두 번째 모내기를 하기 위해서지만 이마저도 비가 안 오면 제대로 자라기 어렵습니다.

밭작물의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뽑아낸 무의 크기는 정상치의 두 배, 무게는 4킬로그램 가까이 됩니다.

수분을 찾아 뿌리가 비정상적으로 굵어졌고, 여기저기 잔가지도 많아졌습니다.

당근과 가지 역시 수분 부족으로 휘어지거나 성장을 중단해 상품성이 떨어졌습니다.

모두 폐기 처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석 달 동안 강수량을 보면 경기 남부와 충청, 전남 지역의 경우 예년의 절반 이하, 100에서 150mm 정도의 비가 덜 내렸습니다.

장맛비 소식도 시원찮습니다.

예년의 경우 이달 19일쯤 제주도부터 장마권에 들었지만 올해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또, 장맛비의 양도 적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가뭄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