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예산, 보호무역 강화…수출 악영향?_브라질 온라인 포커 게임_krvip

美 예산, 보호무역 강화…수출 악영향?_바론 베팅 네트_krvip

<앵커 멘트>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 제출한 연방정부 예산안을 보니, 국방과 안보 관련 예산을 대폭 늘린 대신 다른 부처 예산은 모두 줄인 게 특징이었습니다.

특히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할 계획을 명시적으로 드러내 우리나라 수출에도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한 뒤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반복적으로 강조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 31일) : "행정부의 힘으로 미국의 번영을 앗아간 도둑질(불공정무역)을 끝내겠습니다. 우리 산업을 지키고 미국 노동자를 위한 평등한 경기장을 만들 것입니다."

표지에 '아메리카 퍼스트'를 내세운 대통령 예산안.

상무부 항목의 맨 첫줄이 눈에 띕니다.

"반덤핑 관세와 상계관세 조사를 포함한 국제무역청의 집행 기능을 강화한다"고 명시했습니다.

통상을 맡은 상무부 예산을 전년보다 16% 줄여놓고도, 자국에 불리한 무역 행위에 대한 조사는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미 의회에서 예산안이 그대로 통과될지는 미지수지만, 우리나라 수출 장벽이 본격적으로 높아질 거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인터뷰> 김현종(한국경제연구원 산업연구실장) : "전통적인 주력산업의 경우 반덤핑 조사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국제무역청에서 조사를 강화함으로서 반덤핑(판정) 가능성이 높아질 수도 있고..."

산업별로는 제약과 정보통신, 화석 연료에 예산을 집중했습니다.

이대로라면 보안감시, 복제 의약품 등 분야의 국내 기업에는 호재이지만, 재생에너지나 전기차 등 분야는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