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삼재의원 변호인 재판장 기피 신청 _어제 카지노에 비가 내렸어_krvip

오늘 심리를 마칠 예정이던 옛 안기부 예산 선거지원 사건에서의 한나라당 강삼재 의원과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에 대한 공판이 재판장 기피 신청에 따라 연기됐습니다. 서울지방법원 형사 21부 심리로 열린 오늘 공판에서 강 의원 측은 재판부가 안기부 계좌에 대한 사실 조회와 임동원 전 국정원장 등 전직 안기부 관련자들에 대한 증인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아 공정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며 재판장인 박용규 부장판사에 대해 기피 신청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1년 4개월동안 끌어온 재판이 판결에 필요한 증거와 진술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판단하고, 오늘 강 의원 등에 대한 검찰측 구형을 듣고 심리를 마칠 예정이었습니다. 한편 박용규 부장판사는 내일 서면으로 기피신청이 오는대로 기피 신청을 받아들일 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삼재 의원은 지난 96년 신한국당 사무총장 자격으로 제 15대 국회의원 선거 등에 모두 940억원의 안기부 예산을 유용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