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美지상 요격시스템, 北 ICBM 격추 확신못해”_포커 게임 테마_krvip

미국의 지상배치 요격미사일(GBI)로 북한 미사일을 격추하는 게 어려울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미 국방부 보고서가 나왔다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미 국방부 무기성능시험평가국은 연례 보고서에서 360억 달러(약 43조 원)가 투입된 지상 미사일 요격 시스템이 미 서부를 겨냥한 북한, 이란의 핵탄두 탑재 미사일을 격추하는 데 아직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미 캘리포니아와 알래스카 기지에 있는 요격 미사일의 연계 레이더와 통신 네트워크망이 소량의 단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부터 미 본토를 방어하는 데 제한적인 능력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또 지상 실험의 부족으로 미사일의 요격 작전의 신뢰성과 효용성이 낮은 수준이라며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청(MDA)이 시험을 통해 새로운 결정과 고장 모드를 발견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국방부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북핵 위협이 고조된 시점에 나와 시선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