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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가 뛰어난 국내 식물 종자 5천점이 노르웨이의 현대판 '노아의 방주' 보존을 위해 3일 비행기를 탔다. 농촌진흥청은 노르웨이 정부와 유엔 산하 세계식량농업기구(FAO)와 '종자기탁협정서'를 체결, 보존 가치가 뛰어난 국내 작물 1만3천여점의 종자를 노르웨이령 북극 스발바르섬의 식물저장고에 보관키로 하고 3일 1차분 5천점을 노르웨이로 보냈다고 밝혔다. '운명의 날 저장고(Doomsday Vault)'로 명명돼 지난 2월 문을 연 스발바르섬 식물저장고는 북극점으로부터 1천여㎞ 떨어진 외진 산악지대 영구동토층에 조성됐으며 전 세계 450만점의 종자 샘플을 보관할 수 있는 저장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지하갱도 130m 깊이에 위치한 저장고는 보존온도가 영하 18℃로 각종 기상재해나 핵전쟁에도 종자를 보존할 수 있어 현대판 '노아의 방주'로 불리고 있다. 농진청은 협정서를 통해 보리 3천점, 콩 2천점, 벼 1천점과 조, 수수 등 식량작물을 중심으로 1만3천여점의 종자를 저장고에 보관키로 했으며 1차분으로 이날 벼와 콩, 보리, 채소 등 5천점의 종자를 노르웨이로 보냈다. 2차분 8천점은 오는 9월 노르웨이로 옮길 예정이다. 냉동시설이 완비된 특수 수송차량과 비행기편으로 노아의 방주로 향할 종자는 제공 국가의 허가 없이는 개봉이 불가능한 '블랙박스' 형태의 안전 용기에 보존될 예정이다. 농진청 농업생명공학연구원 김태산 유전자원과장은 "이번에 노르웨이로 보낸 우리 종자들은 세계식량농업기구가 인류 전체를 위해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한 것들"이라며 "당연히 국내에서도 국립농업유전자원센터를 비롯 2,3곳에 분산, 보존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