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유람선 사고 희생자·유가족에 깊은 애도” 서한_행운의 스포츠인 폭죽 게임의 이름_krvip
일제 징용 피해자 배상 등 역사인식 문제를 놓고 대립하는 한·일 두 나라가 양국에 닥친 불행한 사건을 계기로 위로의 메시지를 공유했습니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고노 외무상이 어제 남관표 주일대사에게 헝가리 유람선 사고와 관련한 서한을 보내왔다"면서 오늘(31일) 해당 메시지를 요약해 대사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이 서한에서 "유람선 사고로 많은 한국분들이 희생되었다는 비보를 접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며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한국 정부에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습니다.
또 "가와사키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애도와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준 데 대해 감사한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앞서 남 대사는 지난 28일 도쿄 인근 가와사키시에서 벌어진 흉기난동으로 어린이 등 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하자 곧바로 고노 외무상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