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해경 경비함 ‘이청호함’ 취역_포커 룰렛 특수_krvip

<앵커 멘트>

국내 최대 규모의 5천 톤급 해경 경비함, '이청호함' 이 오늘 공식 취역합니다.

앞으로 이어도 남쪽 해역 수호 등 해양 주권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청호함이 정박해있는 제주해군기지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하선아 기자, 보기만 해도 그 규모가 웅장한데요.

이청호함, 어떤 배인가요?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이는게 5천 톤 급 경비함정 '이청호함'입니다.

길이 150미터, 높이 33미터, 너비 16.5미터로 해경에서 보유한 함정 가운데 가장 큽니다.

'이청호'라는 이름은 지난 2011년 서해 앞바다에서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단속하다 순직한 고 이청호 경사를 기리기 위해 붙여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5천 톤급 경비함정으로는 지난 2002년 독도에 배치한 '삼봉호함' 이후 두 번째인데요,

최대 속도는 시속 48km로 서귀포에서 이어도까지 이동하는데 3시간 반 밖에 걸리지 않고, 기름을 추가로 넣지 않아도 한국에서 미국 LA까지 왕복할 수 있습니다.

이청호함은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소속돼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지키며 주로 이어도 남쪽 수역을 지키게 됩니다.

다른 경비함정 2척과 함께 급증하는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응해 활발한 단속을 펼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청호함은 오는 28일 서귀포 남쪽 배타적 경제수역 인근에서 7박 8일 간의 첫 임무를 시작으로, 장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제주해군기지에서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