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3대 증상은 열·침·물집…차단 방역 어떻게_눈썹 디자이너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구제역 3대 증상은 열·침·물집…차단 방역 어떻게_블라디보스톡 카지노 룰렛_krvip

[앵커]

구제역은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지만, 소나 돼지 등 사육을 많이 하는 가축에게는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전용 치료제도 없어서, 주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면 최대한 유입을 막는 '차단 방역'이 중요합니다.

구제역 의심 증상과 차단 방역 요령, 이재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인접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면, 사육 농가는 가축 상태를 살피는 '예찰'을 수시로 해야 합니다.

의심 증상을 최대한 빨리 신고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제역의 대표적인 증상은 열과 침, 물집입니다.

구제역에 걸린 가축은 체온이 급격히 오르고, 거품 섞인 침을 흘립니다.

입이나 혀, 발굽이나 젖꼭지 등에 물집과 궤양 등이 올라오고, 식욕이 평소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소나 돼지뿐만 아니라 양과 염소, 사슴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지는 동물은 모두 걸릴 수 있습니다.

감염 경로는 동물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비말을 통한 호흡기 감염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을 먹어서 걸리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의심 증상 가축을 발견하면 즉시 방역기관과 검역본부에 신고해야 합니다.

신고한 이후에 가장 신경 쓸 것은 '이동 최소화'입니다.

사람, 차량, 사료, 물품 등 농장을 들고 나는 모든 것의 이동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외부인이 농가 안으로 불가피하게 들어와야 한다면, 인적 사항을 반드시 기재한 뒤 대인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신발을 통한 교차 오염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만큼, 외부 신발과 내부 신발을 반드시 구분해서 갈아신게 해야 합니다.

차량도 농장 입구에서 반드시 소독하고, 차량 운전자도 별도로 대인 소독실을 거치게 하는걸 잊어서는 안 됩니다.

농가 안에 있던 관리자와 가족도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고, 밖으로 나가는 배수구도 폐쇄해야 합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초동방역팀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좋으며, 가축감염병 예방법 규정을 어길 경우에는 최대 천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서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