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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 협상과 관련해 미국에 대해 새로운 양보를 요구하는 것은 무리이며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독일 방문에 앞서 가진 오늘자 푸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신문과의 회견에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태도가 유연해져 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했다고 발언한 것은 매우 전략적인 것이라고 지적하고 북한의 발언이 사실인 지에 대한 판단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협상의 입지를 약화시킨다는 점 등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어떤 장소에서든 회담을 가질 용의가 있지만 자신이 특별히 회담을 제의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와함께 일본의 과거사 왜곡문제에 대해 일본의 태도는 인류사회가 함께 추구해야 할 보편적 가치와 맞지 않으며 침략과 가해의 과거를 영광으로 생각하는 사람들과 함게 산다는 것은 전 세계에 큰 불행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