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신문 열독률 13%”…5만 명 대상 조사 결과 공개_카지노와 죄_krvip

“종이신문 열독률 13%”…5만 명 대상 조사 결과 공개_자면서 돈 버는 끌어당김의 법칙_krvip

[앵커]

종이신문의 발행부수 부풀리기 의혹이 그동안 끊이지 않았죠.

그래서 정부가 처음으로 성인 5만여 명을 대상으로 신문의 실제 이용률을 뜻하는 '열독률'을 조사했더니,

종이신문을 읽는다는 응답자가 100명 중 13명 정도였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포장도 뜯지 않은 채 재활용 업체로 가는 새 신문 뭉치들.

일부 신문사의 발행부수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된 뒤, 정부는 발행부수를 정부 광고 단가 책정에 활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 대신 성인 5만여 명을 대상으로 직접 열독률을 조사했습니다.

응답자의 13.2%가 지난 1주일 동안 한 번 이상 종이신문을 읽었다고 답했습니다.

여성(10.0%)보다는 남성(16.4%)의 열독률이 높았고, 연령별로는 50대가 19.4%로 가장 높은 반면, 19살을 포함한 20대가 6%로 가장 낮았습니다.

매체별로는 조선, 중앙, 동아, 매일경제와 농민신문, 한겨레가 열독률 상위 1구간에 포함됐습니다.

개별 언론사 열독률은 순위에 따라 다섯 구간으로 점수화돼 정부 광고 단가에 반영됩니다.

[김영주/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장 : "각 구간별로 어떤 신문들이 들어가는지를 광고주들에게 제공을 하는 거고요. (점수의) 전체 비중을 어떤 식으로 정할 것인가는 광고주들이 정하게 됩니다."]

함께 조사한 잡지의 경우 열독률은 2.4%였고, 신문과 달리 여성(3.8%)이 남성(1.0%)보다 이용률이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성인 남녀 51,788명을 대상으로 방문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조사 대상 신문사는 3,560개였습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한국언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 윤재구/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채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