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통 천여 개 연쇄 폭발…산불까지_스톱클럽 수입 계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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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경주에 있는 폐가스통 가공 공장에서 가스통 천여 개가 연쇄 폭발했습니다. 가스통이 공장 밖으로 날아가 인근 야산에 불이 나고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화재를 진압하는 도중에도 계속해서 폭발이 일어납니다.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경주시 안강읍의 폐 가스통 가공공장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야적돼 있던 가스통 2천여 개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연쇄 폭발하면서 불이 났습니다.. 폭탄이 떨어진 듯한 사고 현장, 강철로 된 가스통이 종잇장처럼 찢겨져 나갔습니다. 또 불 붙은 가스통이 날아가 인근 야산 천여 제곱미터가 소실됐습니다. 폭발한 가스통은 2백여 미터 떨어진 우사까지 날아와 이처럼 곳곳에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이종일(소 사육농민) : "땅이 막 꺼떡꺼떡 들리는 소리가 났어요. 그러니까 송아지가 놀라서 다 뛰어오르고 저리(담장)로 넘어왔거든요. 큰 소도 자기끼리 놀래서 왔다 갔다 하고..." 소방당국은 통에 남은 가스를 빼내는 작업 중 불꽃이 튀었다는 작업자 등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완지(경주소방서 언론홍보담당) : "어제도 경주가 (기온이) 38도라고 했는데, 온도가 높아지면 아무래도 (폭발) 위험성이 높아지기 마련이지요." 또 경찰은 작업시 안전수칙을 지켰는지 여부를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