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어린이 갑상선암’ 급증_다이빙 학교 카지노 리오 그나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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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년 전 원전 사고가 났던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갑상선암`에 걸렸거나 의심되는 어린이 39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발병률이 평균의 130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조사를 한 위원회는 방사선과의 연관성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현민 건강조사검토위원회가 어린이 가운데 `갑상선암` 확진 환자가 15명, 의심 환자는 24명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까지 18세 이하 어린이 38만 여명을 2차 검사한 결과입니다.
이들의 종양은 작게는 5.3mm, 큰 것은 30mm가 넘었습니다.
지난해 1차 조사에선 86명의 `갑상선암` 환자와 23명의 의심 환자가 발견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갑상선암 환자는 10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갑상선암 평균 발병률이 인구 100만 명 당 1~2명인 데 비해 최소 130배 이상 많은 것입니다.
건강조사위원회는 `갑상선암`이 후쿠시마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음을 처음으로 인정했지만, 방사선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호시 호쿠토(후쿠시마현 건강조사위원장) : "(방사선의) 영향이 없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도, 영향이 있다고 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체르노빌의 경우, 원전사고 4∼5년 뒤에 어린이들의 갑상선암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후쿠시마 지역에서도 비슷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