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집계 ‘엉성’…“도쿄 838명 또 누락”_온라인으로 돈을 버는 웹사이트_krvip
일본의 47개 광역지역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도쿄도(都)에서 대규모 집계 오류가 또 발견됐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8일부터 올해 1월 말 사이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유전자 검사(PCR)에서 양성으로 나왔다는 의료기관 등의 보고가 있었지만, 도쿄도가 발표하는 감염자 수에는 포함되지 않은 사람이 18개 보건소에서 838명에 달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도 내 하루 최다 신규 확진자는 1월 7일의 2천447명이었지만, 누락분을 반영할 경우 2천520명으로 늘게 됩니다.
도쿄도는 거의 매일 의료기관의 검사 결과 보고를 토대로 코로나19 양성자 수를 집계합니다.
신규 감염자 수는 보건소의 정식 보고를 근거로 매일 발표하는데, 연말연시 보건소 업무가 급증한 것이 보고 누락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일본 보건소는 상담 전화 대응, 감염 경로 조사, 확진자 정보 관리 등 일선에서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앞서 도쿄도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이후 지난 5월 초까지 복지보건국에 설치된 수신 전용 팩스 1대로 관내 31개 보건소로부터 확진자 정보를 받아 취합해 공표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보고 내용이 제대로 수신되지 않거나, 의료기관 및 확진자를 관할하는 보건소로부터 중복으로 보고받는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