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수소탱크 폭발 8명 사상…현장 조사 재개_추첨에서 돈을 얻는 방법_krvip

강릉 수소탱크 폭발 8명 사상…현장 조사 재개_스누커 포커 아트_krvip

[앵커]

어제(23일) 강원도 강릉 과학산업단지 안에 있는 벤처공장에서 수소탱크가 폭발하면서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조금전 부터 본격적인 폭발 원인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보람 기자, 지금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조금 전부터 경찰과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이 현장조사를 재개하면서 사고 현장은 분주한 모습입니다.

폭발 사고가 발생한 공장은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됐는데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일그러진 공장안으로 과학 수사 전문 요원 등이 들어가 본격적으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젯밤 사고업체와 시설관계자 등을 불러 사고 당시 상황 등을 살펴봤습니다.

사고가 난 공장은 태양열을 이용해 수소를 연료전지로 만드는 곳인데요,

폭발 당시 현장에는 대구와 경기지역에서 해당 시설을 견학 온 경영인 5명이 시험 가동중이던 수소탱크를 지켜보던 중이었습니다.

폭발한 수소탱크는 강원도 테크노파크가 설치하고, 벤처공장 입주업체들이 함께 사용하던 시설이었습니다.

수소탱크는 아직 국내에선 위험물로 분류되지 않아 소방 관리 항목이 아닙니다.

경찰은 오늘 사고 현장 CCTV를 확보하고, 오후에는 업계 전문가, 국과수 등과 함께 합동 원인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앞으로 수소탱크 설치나 가동 과정에서 문제점은 없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폭발사고가 국내에서 처음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어제 오후 6시 20분쯤 수소탱크가 폭발하면서 37살 권 모 씨 등 2명이 숨졌고, 6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중상을 입어 어젯밤 긴급 수술을 받았는데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