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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는 한나라당이 추진중인 KBS 수신료 분리징수 방안은 공영방송을 붕괴시키고 재벌의 방송 장악을 낳을 수 있다며 국민의 힘으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영길 대표는 오늘 인터넷 홈페이지에 띄운 글에서 수신료는 시청료가 아니라 TV 수상기를 갖고 있으면 누구나 내야하는 준조세로 선진 각국이 공영방송 강화를 위해 가혹할 정도로 수신료를 징수하고 있다면서 KBS는 국민이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권영길 대표는 이어 만약 한나라당 주장대로 분리징수가 실현되면 KBS가 재정난에 허덕일 것은 불을 보듯 뻔하고 그 결과로 공영방송이 권력과 재벌에 예속되는 길로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