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로드킬 700여 마리…다람쥐 ‘최다’_내기 스타 스포츠_krvip

국립공원 안에서 지난해 7백여 마리의 야생동물이 도로에서 차에 부딪혀 숨지는 이른바 로드킬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 국립공원 내 41개 도로 290여 킬로미터 구간에서 포유류 320여 마리와 양서류 180여 마리 그리고 조류 48마리 등 7백여 마리가 로드킬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야생동물 중에는 다람쥐가 65%로 가장 많았고 멸종위기종이 삵도 포함돼 있습니다. 조류 가운데는 딱새와 노랑턱멧새가 가장 많이 차에 부딪혀 숨졌습니다. 공원공단은 지리산과 설악산 등 7개 국립공원의 11개 도로 가운데 생태통로는 7곳밖에 없어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