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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고 가구를 사겠다며 집을 방문했던 20대 남성이 홀로 살던 집주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값을 깎아달라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오후, 부산의 이 아파트에 20대 남성 A씨가 찾았습니다.

혼자 살던 여성 B씨가 이사를 준비하며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 가구를 매물로 내놨는데 A씨가 이 가구를 보기 위해 들른 겁니다.

그런데 A씨가 다녀간 뒤 B씨와 가족들과의 연락이 끊겼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확인한 결과 B씨가 집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파트 주변 CCTV를 분석한 경찰은 중고 가구를 사기위해 집을 방문했던 A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중고 가구를 구매하며 가격 문제로 시비가 돼 여성을 폭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두 사람은 일면식이 없는 상태로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연락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고 물품 거래 관련 범죄는 돈만 받은 뒤 잠적하거나 물건을 받고 도망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살인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이례적입니다.

[최종술/동의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 "낯선 사람과 거래를 할 때는 상대방의 신분을 확인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고 특히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경우에는 지인이나 주변 이웃에게 알려서 같이 만나서 거래하는 것이."]

경찰은 금품을 노리고 고의로 피해자의 집에 들어갔을 가능성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