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 640조 넘어 사상 최고치 _베토 카레로 시티 기념일 프로모션_krvip

올 1분기 가계 빚이 640조 원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1분기 '가계신용동향'을 보면 지난 1분기 말 현재 가계 빚은 지난해 4분기보다 9조 8천억 원 늘어난 640조 5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한 가구로 따지면 평균 3천 841만원 가량의 빚을 지고 있는 셈입니다. 한국은행은 통상적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1분기 증가 폭으로는 지난 2002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기관별 비중은 예금은행이 지난해 4분기 61.1%에서 60.8%로 비중이 줄어든 반면 신용협동기구는 17%에서 17.1%로 국민주택기금은 6.2%에서 6.4%로 비중이 늘어나는 등 비은행 금융기관을 통한 대출 비중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이 늘어난 것은 은행권에 대한 주택 관련 대출 규제가 계속되면서 비은행권이 주택 대출을 늘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가계대출 잔액이 지난해 4분기보다 3조 6천억 원이 늘어 261조 6천억 원을 기록했고 비수도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106조 9천억 원으로 3천억 원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 감소세를 보였던 신용카드나 할부 금융회사를 통한 외상구매는 2천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이처럼 가계 빚이 크게 늘어난데다 최근 대출 금리의 급등세가 계속되고 있어 가계의 이자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