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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상술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에 있는 원저우대학에 부자.권력층 자녀와 연예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교클럽이 등장, 네티즌들간에 논란이 일고있다. 신식시보(信息時報)의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에 '부잣집 2세가 모 대학에 사교클럽을 만들었다'는 제목의 글이 신속하게 퍼지고 있다. 화제에 오른 것은 맨손으로 비디오게임 회사를 창업한 4학년생 바이빙웨이가 원저우시 교외에 세운 300㎡규모의 '카이러쓰(凱樂斯)'라는 이름의 사교클럽. '대학캠퍼스 안의 호족'이라는 별칭의 이 사교클럽은 회원 자격을 ▲고급승용차 운행증과 일정한 재산 ▲탁월한 사업 아이디어 소유자 ▲학교 각 학생회나 협회 회장 ▲정부 배경이 있는 유학생 ▲학교 10대 가수 혹은 자동차전시회 10대 모델 등으로 제한했다. 가입비와 회비가 없는 이 클럽은 회원이 되면 ▲개인 비서, 식당.비행기 티켓 예약등의 서비스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고위급 정.재계의 파티 참석 ▲ 공연 초청 등 권리를 누린다. 회원 150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현재 100여명이 신청을 했다. 결국 부자.특권층 자녀들이 사업지망생들, 연예인 학생들과 어울려 특권 계급을 형성하며 중국 특유의 '관시(關系)'를 구축해 가겠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누리꾼의 반응은 찬반으로 엇갈린다. "부를 과시하는가? 참으로 시시하고 한심한 방탕아들이다", " 돈 많은 집이구나. 살다 보니 별것 다 본다"는 등 비난의 글이 빗발치고 있다. 이밖에 "특권 사교클럽을 대학교 캠퍼스에다 만들다니 이게 학교냐?"라고 비웃고 욕하는 누리꾼이 있는가 하면 지지하는 누리꾼도 있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한 누리꾼은 "개인 클럽일 뿐 이런 사소한 일에 매우 놀랄 것 없다"고 말했고 다른 네티즌은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괜찮은 아이디어다. 학교 문을 나가기 전에 인맥을 넓힐 수 있으니 말이다" 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원저우대학 홍보부 관계자는 "우리 대학교에 이런 사교클럽이 있다는 것은 처음 듣는다."고 말하고 "우리 대학은 학교 정책에 어긋나지 않는 한 개인 클럽을 조사할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중국의 대학내 사교클럽 출현은 중국의 시장경제가 절정으로 향하고 있다는 신호라는 분석이 있는가 하면 새로운 계급질서 등장의 한 측면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경고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