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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최근 당 지도부 내 갈등이 심화되는 것에 대해 “애써 쌓아 올린 국민적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을 가져야 할 때”라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2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국민들께서 지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우리에게 승리를 안겨 주신 건 우리가 예쁘고 잘해서가 아니”라며 “지난 정권과 달리 국민 눈높이에서 민생을 잘 챙기고 유능함을 보이라는 뜻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매체를 통해 당내 갈등 상황이 노출되고 있어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 착잡하고 무겁게 느낀다”며 “의원들께서 걱정스레 지켜보고 계시겠지만, 누구보다 노심초사인 분들은 지역에 있는 당원들”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답보 상태인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 대해서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입장 변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어제(20일)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간 마라톤 회담을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보여주기, 생색내기 쇼라고 평가절하하며 저의 진정성을 무시하고 있다”며 “양보안을 먼저 제시하라지만, 다 알다시피 우리는 소수당으로 우리 힘으로 단 하나의 국회 내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 가진 민주당이 양보하고 내놓을 건 내놔야지 (국민의힘에게) 뭘 양보하라는 건지 이해 못 하겠다”며 “저는 형식과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만날 용의가 있으니 진정성을 갖고 원내대표 간 회담에 빨리 응해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정책 의원총회의 주제인 외교·안보 정책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종전선언에만 목 맨 대북 굴종 정책은 북한의 기만 살렸다”며 “평화가 오기는커녕 미사일, 북핵 위협만 고도화됐다”고 전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또 “2020년 북한의 해수부 공무원 사건, 2019년 탈북선언 강제 북송사건은 문 정권의 외교·안보 대표적 참사”라며 “지난 정권에서 무너진 외교·안보의 기틀을 다시 세우고 유능한 외교, 튼튼한 안보 정책으로 국민과 국민의 생명,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비공개 정책 의원총회에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이 외교·안보 정책과 관련해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특강이 끝난 뒤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과 글로벌 중추 국가로 부상하기 위한 설명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미 관계를 어찌 강화할 것인가. 일본과의 관계를 어찌 개선할 것인가. 최대 무역 파트너인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잘 유지할 것인가 등이 거론됐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국회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