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공장 화재, 비상구 막혀 인명피해 컸�_게임 베팅 슬롯_krvip

구두공장 화재, 비상구 막혀 인명피해 컸�_투네이션 룰렛 링크_krvip

⊙앵커: 어제 서울 금호동에서 일어난 구두공장 화재에서 인명피해가 커진 데에는 출입구쪽에 쌓여 있던 각종 집기들로 비상구가 막혔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하 구두 수선공장에서 불이 나면서 3층짜리 건물 전체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미처 탈출구를 찾지 못한 주민들은 옥상으로 대피했고 다급해진 일부 주민들은 사다리를 걸치고 옆 건물로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태어난 지 두 달된 손 모씨의 여자아기가 떨어져 숨지고 말았습니다. 지하 작업장에서도 미처 나오지 못한 54살 신 모씨 등 직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가까스로 구조된 공장종업원 40살 주 모씨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져 사망자는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공장주인 76살 김 모씨 등 3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부상 주민: 어디서 펑 하는 소리가 나면서 막 나오라고 그랬습니다. ⊙기자: 경찰은 비상구 입구에 쌓아둔 물건들 때문에 주민들이 제대로 대피하지 못해 인명피해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삼열(성동경찰서 형사계): 집기나 고무나 그런 기구가 있기 때문에 못 빠져나올 수 있거든요. ⊙기자: 경찰은 종업원들이 약품을 뿌리던 작업을 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부상당한 주민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