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완전접종’ 개념 바꿀 계획 없어”…대도시는 ‘등교’ 놓고 갈등_부모님 빙고_krvip

美 “‘완전접종’ 개념 바꿀 계획 없어”…대도시는 ‘등교’ 놓고 갈등_상루오스의 포커 클럽_krvip

[앵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이 대대적으로 권고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그렇다고 해서 백신의 '완전접종' 의미를 바꿀 계획은 없다고 했습니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의 경우 두 번 맞으면 '완전접종' 이라는 겁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오미크론 변이 폭증으로 추가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하고는 있지만 현재 코로나19 백신 '완전접종'의 개념을 바꿀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경우는 두 차례, 얀센의 경우는 한 차례가 그대로 '완전접종'이라는 겁니다.

[로셸 월렌스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각 백신의 기존 권고 접종 횟수를 완료했다면 코로나19 백신 완전접종을 받은 것으로 간주됩니다. 그 정의는 변하지 않습니다."]

연방정부의 '백신 의무화' 정책 골격에도 '추가 접종'은 포함이 되지 않을거란 뜻이 됩니다.

CDC는 완전접종으로 강력한 중증 예방 효과가 있긴 하지만 더 나은 보호를 받기 위해선 추가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에선 오미크론 폭증으로 대도시를 중심으로 등교 여부를 둘러싼 갈등도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 로스엔젤레스에 이어 세번째로 큰 교육구인 시카고의 경우는 교육당국의 등교 방침에 교사 노조가 반발하며 원격 수업 전환을 강행했습니다.

[브리아나 햄브라이트 홀/시카고 공립학교 교사 : "학교가 안전하다고 하면서 우리를 계속 희생양으로 삼지 마세요. 절대 아닙니다. 우리는 파업을 하는 게 아닙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학교가 안전한 곳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배움의 격차가 생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학교는 계속 열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 : "우리는 학교가 안전하게 개방될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리고 그게 가능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학교가 안전하게 열릴 준비가 돼 있다는 의학, 과학, 교육 전문가들 의견에 동의합니다."]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는 54만 명을 넘기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