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횡령사건, 감찰반 직원도 연루_쿠키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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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감원 특별검사를 받고 있는 국민은행 직원 횡령사건에 감찰반 직원까지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건호 국민은행장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고객 피해가 있다면 배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은행 직원의 국민주택채권 90억 원 횡령 사건과 관련해 감찰반 직원까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은행은 은행 감찰반 직원 한 명이 이 사건에 연루돼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찰반은 은행장 직속 부서로, 직원들의 비위행위를 감시하고 적발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부섭니다.

감찰반 해당 직원은 횡령 사건 적발 당시까지 감찰반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대기발령 상태로 업무에서 배제됐습니다.

횡령에 연루된 직원 수도 당초 본점과 영업점 직원 등 3명으로 알려졌는데 검사가 진행되면서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채권 횡령 규모도 90억 원 이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건호 국민은행장은 잇단 비리 사건과 관련해 오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국민께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며 고객 피해가 있다면 배상하고,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이번 사건의 원인 규명과 함께 근본적인 쇄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