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사드배치’ 성주 방문…“안전협의체 구성”_게임으로 돈을 버는 해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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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원내지도부가 어제 사드 배치 예정 지역인 경북 성주를 방문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성주 군민과 정부 사이의 공식 대화 창구로 '성주 안전협의체'를 만들 것을 제안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복을 입은 주민 등 100여 명이 새누리당 원내지도부 방문에 맞춰 상여를 메고 사드배치 결정에 대해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성주 군청안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와 주민들의 간담회는 거센 질타와 함께 시작됐습니다.

<녹취> 성주 군민 : "친 정부 색채가 굉장히 강한 성주라서 그런지 몰라도 여기가 배치된다고..."

<녹취> 성주 군민 : "그 전자파 속에 내 후손이 살게 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정진석 원내대표는 주민들의 공감대 없인 사드 배치가 어렵다며 대화 창구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정부와 성주 군민은 물론 여당과 미군 등이 함께 참여하는 '성주 안전협의체'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이 문제의 궁극적 해결을 위한 대화 창구, 대화 협의체를 구성해 주시기를..."

특히 환경영향 평가에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며 인체와 환경에 유해하다는 판정이 나면 자신부터 사드 배치를 막겠다며 청문회도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서는 청문회 이상이라도 조치가 필요하면 못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거친 욕설과 야유가 터져 나왔지만 국무총리 방문 때완 달리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고 오히려 일부 주민들은 길을 터주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