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 법인 중 절반 가량만 법인세 낸다_백만장자 내기 영화_krvip

국내에서 영업하는 외국 법인 가운데 법인세를 납부하는 곳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이 집계한 '외국 법인 법인세 신고 현황'을 보면 지난 2013년말 기준으로 국내에서 법인세를 신고한 기업은 모두 천601개였습니다.

이 가운데 각종 공제를 마친 뒤 법인세 납부 대상이 된 기업은 769개로 법인세 신고법인의 48%에 그쳤습니다.

외국 법인 천601개 가운데 709개가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나머지 892개 업체 중에서도 손금산입 등의 세무 조정과 각종 공제를 추가하면서 법인세 과세 대상과 과표가 감소했습니다.

국내 법인의 경우 같은 기간에 법인세를 신고한 국내 법인 51만 6천여 곳 중 공제 후 납부 대상 법인은 27만 3천361개로 비율은 52.9%습니다.

국세청 관계자는 외국 법인은 서비스업이 많은데 부가가치가 제조업보다 떨어지다보니 법인세 납부 대상이 되지 않는 비율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