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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측근인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이 꼭 기자회견을 할 의무는 없다고 주장했다.

깅리치 전 의장은 이날 미 일간 유에스에이투데이의 주간 영상매체 '캐피털 다운로드' 인터뷰에서 "뉴스 미디어들은 이번 대선에서 (편파 보도로) 완전히 불명예 그 자체였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이어 "내가 트럼프 당선인이라면 나는 (기자회견 요구에) 단호히 '노'라고 말할 것"이라면서 "만약 백악관 기자단이 그런 게 싫다고 하면 나는 '좋다. 해체하라'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공화당 후보로 확정된 지난 7월 말 이후 기자회견을 열지 않았고, 이에 미 언론은 그동안 트럼프 당선인의 '트위터 입장 발표' 등을 지적하면서 그가 어떤 사안에 대한 자신의 결정을 언론에 적절하게 알리지 않고 있다는 불만을 표출해 왔다.

깅리치 전 의장의 이번 언급은 주류 언론에 대한 트럼프 당선인의 불신을 방증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선 내내 주요 언론과 마찰을 빚어 온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2일 한때 '망해가는 신문사'라고 일갈했던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NYT를 '세계의 보석'이라고 치켜세우는 등 화해의 제스처를 보였으나, 전날 트위터에서는 CNN 방송에 적대감을 드러내며 또다시 언론과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다.

트럼프 당선인은 트위터에서 "CNN은 힐러리 클린턴을 100% 지지했다가 그녀의 완패에 당황했다. 그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클린턴이 승리한 버지니아, 뉴햄프셔, 캘리포니아 주(州)에서 심각한 선거조작이 있었다는 자신의 주장을 비판한 CNN의 정치부 수석 기자 제프 젤레니를 향해 "나쁜 기자"라고 비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