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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반군에 납치됐던 한국인 인질 21명이 풀려날 때 천만 달러의 몸값이 건네졌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의 일요판인 선데이 텔레그래프는 오늘 그 때 받은 몸값으로 무기를 사들이고 탈레반 지원자를 훈련시켰다는 탈레반 요원 3명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텔레그래프는 이 가운데 한 명은 자신의 이름을 물라 헤즈볼라라고 밝히며 "인질 12명을 석방할 때 700만 달러를, 나머지 인질들을 석방할 때 나머지 돈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3명은 이름을 공개한 것은 물론 사진 촬영까지 허락하며 탈레반 지도자 물라 오마르로부터 아프간 주둔 다국적군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처음 받았을 때 물자 부족 때문에 막막했다며 받은 몸값이 "신이 주신 기회"로 생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탈레반은 인질 석방 과정에서 몸값을 주지 않았다는 한국과 아프간 정부의 발표와 달리 거액의 몸값을 받았다는 주장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지난달에도 '몸값으로 2천만 달러 이상을 받았다'거나 '인질 석방을 위한 제3의 조건이 있었다'는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탈레반 요원들의 이런 주장에 대해 영국 주재 한국 대사관은 탈레반의 선전 담당 조직에서 만들어낸 '거짓말'이라고 일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