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윤영찬 소통수석 “문 대통령, 방중 전 ‘서두르지 말자’ 말씀”_선지자의 내기_krvip

靑 윤영찬 소통수석 “문 대통령, 방중 전 ‘서두르지 말자’ 말씀”_벨루오리존치의 포커 코스_krvip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기에 앞서 각 부처의 대 중국 요구사항을 받고서 "너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뚜벅뚜벅 가자고 얘기하셨다"고 전했다.

윤 수석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재외공관장회의 강연에서 "산자부, 외교부, 통상교섭본부 등에서 중국에 요청할 많은 사항을 가져왔는데 대통령께서 보고 '아직 사드 문제로 양국간 감정의 골이 여전히 남은 상황에 우리만 마음 급하다고 많은 것을 가져오면 되겠나. 역지사지하는 마음으로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 있어야만 우리 제안이나 의견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하셨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수석은 이어 "대통령은 외국을 방문하고 외빈을 맞을 때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외교가 중요하다고 하신다"며 "상대방에 대한 배려,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행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외교를 펼치자는 말씀을 여러차례 강조하신다"고 덧붙였다.

윤 수석은 강연에서 "국민은 미디어의 대상이 아니라 생산자이자 소비자"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과 소통·교감하는 방식을 만들고 파트너십을 형성해서 여론을 형성하고, 국민의 의사를 수렴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잘 적응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청와대 홈페이지의 국민청원 코너를 소개하면서 "조국 수석이 최고 단골 출연자가 되어 있다"며 "(답변해야 하는) 20만건으로 (동의가) 올라가는 청원들이 꽤 많아서 저희도 긴장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윤 수석은 재외공관장들에게는 구체적으로 "재외공관별로 스토리가 있는 자체 콘텐츠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며 "현지 유학생을 중심으로 온라인 미디어, SNS에 강한 분들을 아르바이트로 영입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재외공관장회의인 이번 행사에는 외교부 간부와 전세계 재외공관 공관장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