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국산 냉동 피자 반죽에 멜라민 검출 _오늘 화요일 이과수 포커_krvip
<앵커 멘트>
일본의 한 외식업체에서 사용하는 중국산 냉동피자 반죽에서 멜라민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유명 외식업체 음식 재료에서 검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일본의 이탈리아식 전문 외식업체에서 판매하는 피잡니다.
이 피자에 쓰이는 중국산 냉동 피자 반죽에서 기준치의 두 배 정도인 4.3 PPM의 멜라민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중국 광둥성에서 제조된 이 냉동 피자 반죽으로 만들어진 피자는 일본의 간토지방 등 542개 체인점에서 5만 4천여개나 팔려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쇼가키(일본 외식업체 사장) : "멜라민이 들어있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소란이 있을 수 있어 현지의 기관에게 확실히 증명서를 제출받았습니다."
일본에서 과자나 유제품 등에서는 멜라민이 검출된 적은 있지만, 유명 외식업체 음식 재료에서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이토(일본 소비자) : "중국산이라는 것만 들어도 멀리하게 됩니다. 계속 문제가 발생하니까요."
그러나 피자를 먹고 이상 증세를 보인 사례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수입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당국이 중국산 식품에 대한 검사를 대폭 강화하고 있지만, 오염식품 파문이 끊이질 않으면서, 일본인들의 불신은 중국산 식품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