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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오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17만 명을 넘겼습니다.

곧 독감철도 다가오고 있어 코로나19 대응에도 벅찬 의료 체계가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는 현지시각 16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를 17만 52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지난 2월 19일 첫 사망자가 나온 뒤 채 6달이 안 돼 사망자가 17만 명을 넘은 겁니다.

뉴욕타임스는 사망자의 40% 이상이 요양원에 머물렀거나 요양원과 관계가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4만 2천여 명입니다.

지난달 29일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입니다.

전체 확진자 수는 556만 명을 넘겼습니다.

감염이 폭증했던 남부 플로리다, 조지아, 텍사스주 등은 확진자가 완만하게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난 한 주 동안에만 하루 평균 확진자가 9천4백 명씩 나오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만 지금까지 확진자 62만7천 명이 나왔습니다.

[데보라 벅스/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조정관 : "이 때 코로나19를 통제해야 합니다. 마스크를 쓰고, 술집은 닫고, 실내 외식도 줄여야 합니다.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는 파티나 가족 모임은 하지 마시고요."]

한편 코로나19로 타격이 큰 상황에서 가을철 독감 유행까지 맞물릴 경우 피해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은 지난 1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와 독감철이 겹치면 의료 체계가 큰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질병통제센터는 지난해 미국 내 독감으로 6만1천 명이 숨지고, 81만 명이 입원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영상편집:김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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