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명품 8톤, 100억 원어치 공개 폐기 _베토 가방 박람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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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밀수, 그 중에서도 가짜 명품 밀수는 점점 더 조직화하고 있습니다. 서울 세관이 어제 압수한 가짜 명품들을 공개 폐기했는데요. 김나나 기자가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울세관의 압수물 창고. 가짜 명품 가방이며 의류, 가짜 보석에 이르기까지 국내로 반입하려다 적발된 밀수품들로 가득합니다. 서울세관이 이 가짜 명품들을 공개 폐기했습니다. 이번에 폐기된 양은 모두 만 5천여 점, 8톤으로 진품 시가로 100억 원어치에 이릅니다. 가짜 명품들은 파쇄를 거쳐 완전히 소각됩니다. <인터뷰> 태운용(서울세관 총괄계장) : "소비자들이 속아 피해를 볼 수 있고 정상적인 공급자에게 피해가 돼 아깝지만 가짜 밀수품은 대부분 소각합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인천항에서 적발된 밀수품만 4만 3천여 점, 진품 시가로 160억 원어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양은 줄었지만 액수로는 25% 증가했습니다. 밀수가 조직화, 대형화하면서 정교한 고가의 밀수품이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생기(서울세관 조사총괄과장) : "물건이 정교해서 수십 년 일해온 우리들도 놀라고 구분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세관은 특히 최근에는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한 밀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