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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극심한 가뭄 피해로 채소 산지의 공급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 가격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분간 채소 공급 부족은 계속될 전망이어서 정부가 채소 수급 긴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배추 한 포기, 마늘 한 단을 사려 해도 쉽게 손이 가지 않습니다.

<인터뷰> 하옥실 , 김정애(서울시 송파구) : "(힘들죠. 아무래도.) 우리 같이 없는 사람들은 힘들죠. 마늘 하나도 안 사놨는데"

유례없는 가뭄에 고온 현상까지 겹치면서 양파는 지난해보다 155%, 배추는 76%, 무는 75%가 올랐습니다.

특히 양파는 공급량이 14만 톤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수급 경보가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비가 내려 일부 해갈은 됐지만 전국 17개 시군에선 밭작물이 시드는 등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고랭지 배추와 무는 오는 9월까지 평년보다 공급량이 최대 2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늘도 4만 천 톤 공급 부족이 예상돼 당분간 채소 가격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인섭(농협 유통 채소팀장) : "고랭지 채소가 나올 시기에는 제한적인 생산량이 나오니까 시세는 좀 더 오른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양파 저율 관세 수입물량을 조기에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재욱(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 "TRQ(저율관세할당물량) 2만 천 톤 정도가 됩니다. 이 부분을 조기에 도입하면서 필요하면 수급 여건을 판단해서 할당관세나 이런 것도 검토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배추와 무 8천 톤을 수매 비축하고 배추 9백 톤을 전국 농,축협 매장에서 50% 할인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