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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당의 지도체제 방안을 놓고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가 제안과 역제안을 주고받으면서 새정치연합의 당내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연합 내에서 처음으로, 호남 지역 4선 의원의 현 지역구 불출마 선언이 나왔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혁신위 혁신안조차 거부하면서 혁신을 말하는 것은 혁신의 진정성을 인정받기 힘들다며 안철수 전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주류 측은 전당대회 요구가 혁신안을 무력화하려는 비주류와 닿아있고 현실적으로도 가능하지 않다고 성토했습니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당이 처한 현실을 볼 때 사생결단식 분열 전당대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추미애 최고위원도 마지막 남은 민주 세력이 다 뿔뿔히 흩어질 것이라며 안 전 대표 제안에 비판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전당대회 제안 뒤 첫 일정으로 광주를 찾아 문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혁신 전당대회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인 만큼 문 대표가 제안을 받아 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이번 주 안에 답을 줘야 한다고 안 전 대표는 강조했습니다.

비주류 측 주승용 최고위원은 갈등을 피할 수 없으면 정공법으로 돌파해야 한다며 전당대회 방안에 찬성 입장을 밝혔고, 비주류 의원들은 별도 모임을 통해 문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호남지역 4선 의원인 김성곤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현 지역구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