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 남한강에 원앙새떼 날아와_동물 교감 게임에서 승리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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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 남한강변에 요즘 수백 마리의 원앙이 날아들어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여느 새와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운 자태의 원앙무리가 겨울 강을 오색으로 수놓고 있습니다.

이준안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이준안 기자 :

울긋불긋한 댕기와 긴 깃털, 온몸에 원색의 물감을 덮어쓴 듯한 원앙새들의 한가로운 모습입니다. 원앙새떼 한쪽은 항상 경계론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한쪽 원앙들은 평화로운 분위기속에서 짓궂게 물장구를 치며 놀고 있습니다. 강가의 풍부한 물풀과 작은 물고기들을 찾는 원앙새의 자맥질은 한 폭의 그림입니다. 전국 산간계곡에 서식하지만 보기 어려운 이 원앙새 올해는 한꺼번에 2백여 마리가 무리를 지어 나타나서 남한강 상류를 수놓고 있습니다.


김흥원 (사진작가) :

한 2-3백 마리씩 때를 지어가지고 이렇게 날아가고 앉고 이러는데 진짜환상적인 겁니다.


이준안 기자 :

이 원앙새 무리는 한강 상류를 옮겨 다니며 먹이를 찾고 있습니다. 겨울의 진귀한 손님인 원앙새는 이곳 남한강변에서 잠시 머무른 뒤 날씨가 더 추워지게 되면 남쪽으로 떠나게 됩니다. 일부 원앙은 관목이 우거진 계곡이나 강변에서 겨울동안 새끼를 낳은 뒤 가족과 함께 이곳을 떠납니다.

KBS 뉴스, 이준안 입니다.